
📚 수인1 중에서. 상상속에 외출. 황석영 作. 2017.공주교도소에 이감생활중에 국제 인권단체들이 요구하고 항의한 가운데 제소자에게 글을 쓸 권한을 주었다는것을 면회객을 통해서 알게된다. 하지만 사전허가와 검열등을 통해서 통제한다는 것을 알고 포기한다. 집필권을 준다는 발표는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했던 것.징역의 절반은 '먹는 문제'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재소자의 불만 가운데 대부분은 식사와 매점의 구입 물품에서 시작된다. 처음에 식구통으로 밥이 들어올 때마다 목이 매었다 마치 사육당하는 짐승꼴로 세상이 밑바닥에 처박힌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라도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게 아득하고 지겨웠다. 당시의 재소자의 식비는 연료비를 포함하여 하루에 천원이 못 되었으니 한 끼에 삼백원 정도인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