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인1 중에서. 담배와 술. 황석영 作. 2017.1943년 장춘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다가 민중운동을 하면서 소설을 열심히 썼다.미국이나 일본에서도 마당극을 구성하고 각지를 돌면서 민주탄압에 대한 연설을 하고.조선일보에 장길산을 십년간 연재하고 그 인세로 2억을, 북한에서의 판권으로 20만달러를 받는데 그걸 공작금으로 몰아간다.북한을 방문했다고 도시생활을 하다가 자수해서 안기부에서 조사받는데 폭력이나 고문은 없이 끝나고 수감이 된다." 야간에 물이 사동에 들어오던 이십대 교도가 하루는 식구통을 열더니 내 소설집을 내밀고 서명해달라고 청했다. 서명을 해주고 그럴듯한 글귀까지 한 줄 적어 주었더니 그가 그때부터 나와 친해져서 아예 근무를 들어오면 한밤중에 내 방 식구통을 열고 쭈그려 앉아서 얘기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