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밖에는 눈이 사선으로 내리고 있다. 잔차타고 나가려고 했으나 안가기를 잘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난 30년을 무리하고 혹독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살아왔다. 아침에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근무하고 짧은 점심시간을 쪼개서 운동하고 휴식없는 근무. 회의. 퇴근후 운동과 때로는 회식하고 그렇게 주말이 오면 전국의 산하를 누비면서 산행을 하고. 출장을 다니면서도 운동을 쉬지않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한마디로 운동중독에 빠져서 자기만족으로 쉼없는 생으로 이어져있었다. 그렇기에 병원신세 크게지지않고 잘 살아서 시합도 나가고 그렇게 살아온 세월. 은퇴하고 나서도 코로나 오기전까지는 쉬지않는 운동을 이어나가고 그러다 하늘이 준 기회처럼 운동할수없는 휴식기가 왔다. 지금은 적당한 자전거를 타고 나머지 시간에는 쫓김없는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