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빠삐용

no pain no gain 2021. 11. 22. 15:07



어제 빠삐용 영화.
몇번보고 책도보고 했지만 볼때마다 너무나도 재미있는 영화.
길로틴에 목이 잘린 죄수.
악어를 잡아서 배를 가르는 간수.
도망친 죄수를 추적하는 인간사냥꾼.
담배를 나눠 피우고 친구가된 문둥촌.
진주가 욕심나서 밀고한 수녀원장.
끊임없이 탈출하려는 빠삐용의 집념.
악마의 섬에서 야자열매바구니를 만들어서 상어와 파도가 가둬둔 섬.
7번째 파도가 이완시킨다는 걸 알아내 자유를 향해떠나던 절해고도에서의 낙하.

이 모든것들이 실화라는 것에 더 큰 감동.

빠삐용은 포주를 살인하지 않았다.
그의 죄목은 인생을 허비한 죄. 그걸로 종신형을 받는다.

빠삐용의 절친. 드가의 재력은 대단하다. 어디 감옥을가든 미리 소문으로 퍼진 그의 돈의 위력앞에 모두가 굽실댄다.
물론 그돈이란 것이 국방채권을 사기쳐서 얻은 것이고.

탈출하려는 빠삐용이 아내가 석방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3년이면 나갈수 있다는 드가를 설득하면서 묻는다.
너의 아내가 감옥에 가 있고 니가 밖에서 석방운동을 한다면 얼마나 쓰겠냐 그러자 전재산.
그럼 그 반대일때는 그러자 말을 못한다.
그리고 악마의 섬에서 드가는 탈출을 포기한다.
그 이유는 아내가 변호사와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마지막 희망이 꺼진 드가의 심정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설명. 돈과 사랑 모두를 잃은 남자의 마지막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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