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안개 그 잡히지 않는 형체여! 안개. 그 잡히지 않는 형체여! 토요일 일기예보는 정확했다. 자욱한 안개에 낮게 드리운 아침이 열리고 있었다. 오늘은 도봉산 등산가는 날. 40개의 지하철역을 지나면서 깊어가는 가을에 대한 생각에 잠기다. 이젠 가을을 보내야지. 이 산행으로 가을과의 작별을 해야지. 입구에 도착하니 먼저 온 일행.. 등산 2007.06.16
지 중사를 소개합니다 지 중사를 소개합니다. 그러니까 이십여 년 전의 이야기를 할까 한다. xx 고지 정상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을 때인데, 모든 부대가 그렇듯이 아무란 낙이 없는 일상들이 이어지고 있었고, 그나마 몇 권 있는 소설과 시집은 하도 많이 읽어서 눈을 감고 상상만으로도 몇 페이지 몇째 줄에 무.. 수필 2007.06.16
가을비 초상 [등산] 가을비 초상 시월이 깊어가는 가을 날 추적이며 내리는 비를 바라보면서 이글을 쓴다. 지혜보다는 용기가 앞서던 젊은 날의 하룻날. 청명하고 따사로운 햇살에 고추잠자리 코스모스 희롱할 제! 무슨 바람이 불었던지 마음은 지리산엘 떠나고 있었는데, 남원에서 걸어서 한양에 과.. 수필 2007.06.16
홍도를 찾아서... 섬을 찾아서] 홍도를 찾아서... 글쓴이 : 정길진 번호 : 9 조회수 : 22 2001.09.25 14:14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그러니까 때는 바야흐로 1977년 여름.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힘든 호연지기의 실천으로 난 친구 최성용과 .. 수필 2007.06.16
장애우 손잡고 다녀온 칠갑산 어우러기 산행. 장애우 손잡고 다녀온 칠갑산 어우러기 산행. 번호 : 210 글쓴이 : 정길진 조회 : 19 스크랩 : 0 날짜 : 2006.06.12 14:41 장애우 손 잡고다녀온 칠갑산. 새벽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잠을 깨워 한동안 명상에 잠기다. 버스 두대가 출발하여 노틀담 복지관에서 장애우들과 만남을 갖고 짝을 지어 동반자가 되.. 등산 2007.06.16
관악산 칼바위 능선에서면 관악산 칼바위 능선에서면 번호 : 214 글쓴이 : 정길진 조회 : 48 스크랩 : 0 날짜 : 2006.06.19 17:34 관악산 칼바위 능선에서 장군봉을따라 가면.... 아 언제였을까 한 5 ~ 6년 전에 중학생 아들 손잡고 서울대 입구를 거쳐 관악산을 오른적이있었는데, 그 아들이 지금 대학생이 되었으니 세월의 무상이 실감나.. 등산 2007.06.16
내변산 산행기 산들바람마저 상큼한 내변산을 찾아 지난 작년 시월에 다녀오면서 추석 이면서 서걱이던 마른 풀 내음의 향취를 찾아 다시 찾은 곳 내변산. 간밤에 부던 바람과 비를 생각한다면 어찌 그리 고운 쪽빛 하늘을 상상할 수가 있으련만 시치미 뚝 뗀 그 모습으로 남쪽으로 흘러가는 흰 구름과 함께 지평선 .. 등산 2007.06.16
가리왕산. 호랑이의 옛 이야기가 숨어있는 가리왕산을 찾아서 6시가 되기도 전에 이미 시작된 일출을 보고 서둘러서 버스를 탄다. 정선에 도착하기 전에 벌써 약속된 시간이 초과되어 상임 진들은 귀가 길을 염려하는 독촉이 예사롭지 않다. 7시간이나 7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산행을 오늘도 5시간으로 다녀오자고.. 등산 2007.06.05
혼자 하는 산행. 혼자 하는 산행. 옛추억을 더듬어 소중하게 접혀있던 한 페이지를 꺼내봅니다. .........후두 득 거리는 소리에 잠이 깬 새벽. 짙은 안개 속에서 뭔가 알 수 없는 흠향이 느껴진다. 깊은 산속의 산사(山寺)에서 홀로 자고 있었다는 생각에 그날따라 빗줄기는 가슴에 하나씩 하나씩 각인되었죠.. 수필 2007.05.28
한탄강 야유회 한탄강 야유회 친구들 안녕? 지난 7월 21일에 회사 직원들과 함께 한탄 강으로 야유회를 떠난 이야기를 할까 한다. 새벽 5시부터 수선을 떨어 준비해간 야영장비를 차에 싣는데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거 심상치가 않군. 한 바퀴 돌아서 동료를 태우러 가는데 갑자기 떨어지는.. 수필 2007.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