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트. 서하진 作. 재개발이라는 호재를 안고 30층에 고층 아파트 그 25층에 무려 59 평의 새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 이사갈 꿈에 젖어들던 그때. 남편은 친구의 제안으로 세계일주 요트여행이라는 환상을 꿈꾸게 된다. 젊은 신혼시절. 남들이 하지 않는 일들을 곧잘 하는 편 1년 내내 적금을 부어서 배낭을 메고 유럽을 가거나 달랑 500불을 들고 미국 일주에 나서기도 하고 어느 박물관이나 공원 입구에서 찍은 사진들은 시간에 쫓기기도 했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입장료 탓에 구질구질한 여행에 정말 많은 일들이 많았었다. 미국여행중 출산예정일을 두달 앞둔 어느날 길거리에서 산기를 느껴 조산으로 태어난 아이. 국적이 미국이 된다. 작은 출판사에 근무하는 아내. 그에게 전해준 한 몽치의 원고. 그것은 남편의 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