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병문안 이야기 < 인생의 다섯 계단 > 관심의 계단 만약 그대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어깨 위에 소리없이 내려앉는 한 점 먼지에게까지도 지대한 관심을 부여하라.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하찮은 요소까지도 지대한 관심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의 계단으로 오르는 .. 수필 2007.07.05
[스크랩] 건강하게 산다는 것? 난 요즘 좀 심란하다. 함께 일하던 동료중 한명이 3주쯤 전에 회식을 마치고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택시에 받혀서 지금까지 의식불명의상태로 중환자 실에 누워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십여년을 넘게 한솥밥을 먹다가 그런 일을 당한 동료를 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고 가슴이 아프다. 모든일들이 그렇.. 수필 2007.07.05
[스크랩] 건강을 디자인하세요 어제부터 들려오는 자살소식이 세상을 어둡게 한다. 시험이 뭐길레..... 그렇게도 절박했단 말인가 생명을 담보로 할 정도로? 지난 80년대 말에 난 한창 노조활동에 열을 올리고있었다, 매일 뉴스에 나올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집 앞에는 항상 경찰차가 지키고 있어서 외출시면 항상 날 경호(?) 혹.. 수필 2007.07.05
추억 속의 피아노 연습곡 추억 속의 피아노 연습곡. 양철 지붕아래 비 떨어지던 소리가 처음엔 시끄럽게 들리다가 어느 시점부터인지 가지런하고 고른 박자로 맞춰져서 일정한 주기로 떨어지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비가 새면서 지붕을 뚫고 떨어지면 방 바닥에 작은 그릇을 놓아 두고 낙숫물을 받던 시절도 있었습니.. 수필 2007.06.28
수신인 없는 편지. 깊고 짧은 달. 인생이라는 기나긴 항로에서 무수하게 만나고 스치는 인연 속에 철석 이는 파도처럼 쉬지 않고 그 어떤 의미를 던지고 있습니다. 더러는 서로의 주파수가 하나되어 통신이 성공하기도 하지만 세상의 모든 일들이 그처럼 교신이 이루어 지기란 하늘의 별 따기일 뿐입니다. 평생에 한 번 .. 수필 2007.06.21
태권도 4단. 태권도 4단. " 경호원" 아들녀석의 중학교 졸업앨범을 뒤적이며 설명을 듣던 나는 갑자기 장래희망에 웬 경호원하면서 아들을 바라봤다. 이 녀석이 그저 영화를 좋아 한다는 걸 알지만 " 보디가드 " 혹은 이연걸 풍의 중국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하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하지만 아들의 대답은 명쾌 했.. 수필 2007.06.16
바람이 흩고 지나가는 날... 새해 첫 번째 해가 떠오르는 걸 산 정상에서 보면서 환호를 보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소담스럽기 까지한 눈이 내렸다. 길 위에서의 생각..... 헤어지고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물며 사랑했던 사람 쉽게 잊을 수 없겠지요. 안개 낀 날에는 네가 생각난다. 비가 오는 날에도 네가 .. 수필 2007.06.16
수신인 없는 가을 편지 수신인 없는 가을 편지 안녕 하세요? 누가 누굴 위한 편지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가을이 오니까 괜스레 뭔가를 누군가에게 쓰고 싶어 지는가 봅니다. 일요일엔 운동장에서 행사가 있어서 7명의 전사가 폰트를 짜고 프로그램대로 무대에서 보디빌딩 시범을 보였지요. 그리고 끝나고 샤워.. 수필 2007.06.16
낙도의 밤 낙도의 밤 가끔은 근황 이야기를 쓰면서 살아있음을 보고하지만, 이렇듯 갑작스러운 출장이나 자리 비움을 허리 끌러 놓고 이야기 하듯 모닦불 옆에 앉아본다. 이번 주에는 남쪽 나라 창원엘 다녀왔습니다. 여행이 아니라 업무상 출장이지요. 끝에서 끝인 인천에서 창원까지 가면서 남도.. 수필 2007.06.16
비를 사랑하세요? 비를 사랑하세요? 기억의 저편에 있는 흐릿해진 흑백사진처럼 덮여 있던 작은 기억 하나가 빗소리에 씻겨 가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슴이 서늘하도록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면서..... 아마도 용성 다닐 때의 3학년 무렵이 였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운동장을 건너 저편에 있던 통.. 수필 2007.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