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추억 안개비 추억 지나간 사랑의 그림자가 멋지게 생각되어지는 날이 있습니까? 우연히 길을 걷다가 귀에 낮익은 리듬이 추억의 파일들을 끄집어내는 아스라한 환타지가 그리워지진 않습니까? 그래요, 요즘 노래들은 가사도 잘 모르고 따라 부르기에도 훈련되지 않은 두뇌가 한 두 음절 읖조.. 수필 2007.06.16
출근길에 출근길에 새벽. 오래된 친구 같은 수양버들아래를 지날 때 쯤 그리 춥지않은 훈향에 아 ! 이젠 봄이 그리 멀지 않았구나 하는 땅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한 줄기 바람도 그리 춥거나 쓸쓸하다고 생각되는 쌀쌀한 겨울의 매정함이 많이도 눅눅해진 것을 나만이 느낀 것은 아니겠지요. 문득 .. 수필 2007.06.16
나영이 아버님의 일주기를 추모하며 나영이 아버님의 일주기를 추모하며 가슴을 저미는 것이 어디 인생에 있어서 주검뿐이랴! 인간은 두뇌 속의 기억회로에는 어렵고 힘든것을 아름답게 미화하려는 소자가 있어 타인과의 모든 관계가 아쉽고 억울하고 서운했던 기억들은 모두 날라가버리고 내가 미욱했던 좀더 잘해드리지 .. 수필 2007.06.16
달빛 그리고 겨울 달빛 그리고 겨울 달빛이 형광으로 찍힌 것 같던 박꽃들이 이울어 앉으면, 솨르르르, 솨르르르, 늦은 가을 바람이 어두운 잎사귀를 갈며 밟고 지나가는 소리 소슬하게 들리고, 흰 창호지 영창에는 달 그림자 홀로 호젖이 어리어 있는 밤. 시드는 풀밭에서 우는 귀뚜라미 울음은 목을 놓은 .. 수필 2007.06.16
가까이에 있는 사람 사랑하기 가까이에 있는 사람 사랑하기 내가 항상 웃을 수 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가벼운 걸음으로 퇴근하고 가슴 벅찬 마음으로 잠들 수 있기를 바라면 아침에 일어날 때 먼저, 나를 사랑하기로 마음먹고 웃어 봅니다. 양치질 하면서도 웃어봅니다. 그런 내가 대견한 듯이 그리고 좋은 생각.. 수필 2007.06.16
제부도에서의 1박2일. 지난 주엔 주말을 이용해서 제부도를 다녀왔습니다. 제부도에서의 1박2일. 지난 주엔 주말을 이용해서 제부도를 다녀왔습니다. 시간과 마음이 허락 된 데로 그곳에 다녀온 이야기는 다시 쓰도록 하겠지만, 현대인의 삶 그 자체가 너무 꽉 막힌 틀 속에서의 규격화된 삶으로 마치 공장에서 도시인의 삶이라는 상표의 물건을 대량생산 해내듯.. 수필 2007.06.16
전쟁 속에서 타오른 간절한 사랑이야기 "산불" 전쟁 속에서 타오른 간절한 사랑이야기 "산불" 인간의 성(性)에 대한 이야기의 한계는 어디까지 인가? 겉으로 드러날 수 없는 인간 내면의 성 이야기를 꺼내 놓자면 아무래도 인격과 사회적 위상 등을 고려해 예전에나 지금에도 그 누구라도 조심스러워 질 수 밖에 없는 사실이 아니겠는가.. 수필 2007.06.16
김장 이야기 김장 이야기 김장김치에 대한 이야기한 합니다. 난 사실 객지 생활을 오래 해서 그렇지 본향은 전라도 남원입니다. 어렸을 적에 우리집은 음식점과 여관을 겸해서 했기 때문에 김장을 하기 전에서 부 터 준비하는 게 무척 많았습니다. 봄철부터 작은 조기새끼를 황새기라고 하는걸 생선궤.. 수필 2007.06.16
거짓말 하는 여인을 보고 거짓말 하는 여인을 보고 귀여운 여인의 유쾌한 거짓말 평범의 연속은 비범 어느 선생님 께서 말씀하셨는데,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참으로 명언이라는 걸 실감한다. 아무 것도 아닌 것 처럼 시작하였던 일들이 꾸준하게 이어진다는 건 그게 어떤 일이 되었든 간에 오랜 시간이 흘러서 모.. 수필 2007.06.16
무릉계곡을 찾아서 무릉계곡을 찾아서 세상을 살면서 간혹 백이, 숙제나 천도복숭아 혹은 무릉도원 같은 이야기가 천상의 전설이겠지만, 간혹 지리산의 피아골 이나 뱀사골 같은 깊은 계곡 심신산천에 명경 같은 계곡 물에 떨어져 흘러내리는 한 떨기 단풍잎에서 느끼는 감성이란 몇 권의 책에서도 이루어 .. 수필 2007.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