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스크랩] 건강을 디자인하세요

no pain no gain 2007. 7. 5. 15:26
어제부터 들려오는 자살소식이 세상을 어둡게 한다.

시험이 뭐길레..... 그렇게도 절박했단 말인가 생명을 담보로 할 정도로?

지난 80년대 말에 난 한창 노조활동에 열을 올리고있었다, 매일 뉴스에 나올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집 앞에는 항상 경찰차가 지키고 있어서 외출시면 항상 날 경호(?) 혹은 감시하러 함께 다녔다.

장관들도 만나고, 유력 인사들도 만나고, 재야 인사들도 만나고 그야 말로 하루를 48시간으로 쪼개도 부족할 정도로 바쁜 생활로 이어졌다.
그리고 임기가 끝나고 난 다시 평상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시작한 운동.
처음부터 잘 짜여진 프로그램대로 한 것이 아니었기에 좌충우돌 시행착오도 꽤 많이 겪었고, 따라서 부상과 후유증도 남았었다.
지금은 다 좋은 추억으로 경험으로 남아았지만....

그때 함께 활동한 경영진과 노조 측의 대표자들은 세월의 흐름 속에 많이들 바뀌어갔다.

일부는 정계로 진출하여 활동하다가 젊은 생명을 아깝게 놔버린 사람과, 뇌 혈관에 이상이 생겨 반신 불수가 된 사람과 암이걸려 투병생활을 어렵게 이어나가다가 생을 마친 사람과 알콜에 젖어 중독자가 된사람과 고국을 버리고 해외로 떠난 해외파와 이래저래 많은 사람들이 떠났다.

하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담보로 작은 욕심과 맞바꾼 사람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자살은 비겁하다.

하나의 근육을 만들기 위해 흘린 땀과 정성으로 내 몸의 한 부분인 장기 하나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과 생명에 대한 애착과 경외심을 언제나 겸허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아껴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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