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향기 그득한 내 변산 의상 봉에서 들꽃 향기 그득한 내 변산 의상 봉에서 남녀 치를 출발해서 산 입구에 들어서자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벌초하러 갈 때 많이 보았던 정금나무가 아직은 익지 않은 상태로 매달려 있고, 마치 수목 전시장인 것처럼 산 길에 오밀 조밀 하게 터널을 이룬 숲 길이 이어졌다. 가파른 산길을 지그재그로 남겨.. 등산 2007.05.28
가슴으로 안긴 바람 선자령에서 가슴으로 안긴 바람 선자령에서 간밤에 뿌린 비가 예사롭지 않고 정확하달 순 없겠지만 그래도 일기예보가 불안한 마음을 끌고 예상인원보다 훨씬 적은 버스가 어둠 속에 출발을 한다. 간간이 흩뿌리는 비. 예전에도 그랬듯이 목적지가 안전 상의 이유로 오대산에서 선자령으로 바뀌었음을 공지한다... 등산 2007.05.28
대한독립만세 광복 산행 백운대에서 대한독립만세 광복 산행 백운대에서 그날이 오면 ………………….심 훈 그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 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하늘에 나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 등산 2007.05.28
황산4 샹하이 트위스트. 한국의 99배라는 거대한 땅 중국. 중국사람이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못하고 죽는 것이 3가지 있다고 한다. 첫번째는 거대한 중국말을 다 배우지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두번째는 중국의 음식을 종류별로 다 먹어보지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세번째는 거대한 중국땅의 유명하다는 산천.. 등산 2007.05.28
황산3 일출을 보고 기원을 하다. 습하고 탁한 기운은 갑자기 내려간 듯한 저온에 이불을 당기다가 잠이 깼다. 약속한 알출시간 05시 25분을 지키기 우해 몸을 정갈하게 하고 어둠 속에서 줄을 지어 일출을 보기 좋은 장소를 찾아 산행을 한다. 무리지어진 인파의 행렬 속에 일원이 되어 미망에 붉은 빛이 감도.. 등산 2007.05.28
황산2 황산을 찾아가는 길. 구불구불한 길을 돌아 마치 산 정상까지 오르는 듯한 모습으로 열심히 간다. 커브길을 만나면 마주오는 차는 그 자리에서 지나기기를 기다려야 할 만큼의 아슬아슬한 길을 반사경도 설치해 두지 않은 좁은 도로를 곡예 운전하듯 속도도 줄이지 않고 춤을 추듯 달린다. 아찔한 순간.. 등산 2007.05.28
황산1 천하 명산 약속의 땅 황산을 오르다. 1 인천사람한테 좋은 점은 가까운 곳에 공항이 있다는 것이지요. 비행기에 탑승하고 가볍게 오르는 사이 조금 지나서 시화호 방파제를 지나면서 저 멀리 제부도 길이 물에 잠겨 있는 것이 아스라 하다. 바다로 이어지는 지류들은 온통 흙탕물로 도도하게 그려져 있.. 등산 2007.05.28
안개 속의 신비 사량도 지리망산에서 달리는 버스 속에서 꿈을 꾸다. 여행의 목적지는 몰라도 아프리카와 알래스카를 왕복하는 거리가 조금씩 멀어짐을 느껴 잠에서 깨어나 보니 차안의 온도가 가히 좀 과한 표현을 하자면 찜질방과 냉장고를 들락 거릴 정도로 냉난방 조절이 안되고 있었다. 너무 덥다 싶으면 작은 목소리로 " 에어컨좀 .. 등산 2007.05.28
마니산 능선 바위를 타고 넘다 마니산 능선 바위를 타다. 거창하게 2006년 팀 야유회라 한다면 뭔가 실속(?) 이 있어야 하는데, 맨날 하는 레퍼토리가 여일하게 똑 같은 이미지로만 남아서야 되겠나 해서 색 다른 기획으로 마니산행을 기획 하게 되었습니다. 40여명을 이끌고 마니산 정수사에 도착 경내 한참 불사가 진행중인 현장을 .. 등산 2007.05.28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을 안고 떠난 울릉도 성인봉 기행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을 안고 떠난 울릉도 성인봉 기행 묵호를 떠나는 한 밤중의 첫배를 타려고 웅성대는 인파에 묻혀 4미터가 넘는 다는 파도에 몸을 맞기고 롱링과 피칭이 심할 때에는 군에서 해양 훈련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거센 롤링에 여기저기 한명씩 쓰러져 가는 일행들을 볼때 이러면.. 등산 2007.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