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눈 꽃에 파묻히다. 덕유산. 눈 꽃에 파묻히다. 덕유산. 무주 구천동으로 더 잘 알려진 이 곳은 사실 삼십여 년 전에 비 포장 도로를 달려 그 유명하다는 33경을 구경하고자 애인이었던 그 사람과 함께 다녀온 적이 있는 추억이 깊이 새겨진 곳. 그 애인과는 지금까지 손잡고 산행 다니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답니다. 전날 .. 등산 2007.05.28
눈 덮인 설악산을 즐기다 눈 덮인 설악산을 즐기다 산행을 예약하고 배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딱 1년 전 설악산 대청봉을 넘어섰을 때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산악회 가입하고 첫 등반을 가장 어렵다는 무박2일 코스를 잡았으니…… 그 동안 변화된 것이라면 새로 구입한 장비들과 산행에 대한 선배들의 지도에 새삼 고마운 마.. 등산 2007.05.28
삼악산(三岳山) 용화봉에 오르다. 삼악산(三岳山) 용화봉에 오르다. 춘천 가는 길은 왠지 70년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 설렘이 앞선다. 예전에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강촌에 살고 싶네! ~” 로 유명한 강촌역에 내려 흔들 다리를 건너 통기타에 휘청거리던 젊은 날의 로맨스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하지만 이번에는 눈 덮인.. 등산 2007.05.28
은하수를 만지려 한라산에 오르다 은하수를 만지려 한라산에 오르다. 모두가 잠든 한 밤에 어둠을 뚫고 올라가는 길. 소망을 가슴 가득 안고 희망으로 전진하는 발길이 가볍기만 하다. 삶에 있어 살아가는 방식이 천 차 만별인 것과 같이 모두의 바램도 가지가지 겠지만 모두 한 가지 염원은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라는 마음. 가진.. 등산 2007.05.28
눈 꽃을 눈 속에 담아온 치악산행 눈 꽃을 눈 속에 담아온 치악산행 이름 하나로 유명해진 곳이 한 두 곳이 아니지만, 길 목에 들리는 ‘안흥’ 이라는 곳이 찐방이라는 먹거리 하나로 승부수를 띠운 곳이 아닐까? 그토록 유명하다는 안흥 찐빵을 하나씩 먹으면서 치악산 태종대를 찾아 나선다. 이방원의 스승은 피비린내 나는 형제들의.. 등산 2007.05.28
아우라지의 고장 정선 민둥산. 아우라지의 고장 정선 민둥산. 지난 영월 단풍산에서 보낸 추억을 더듬어 같은 길을 따라 가다가 정선의 이정표로 갈라지는 아라리의 고장, 억새를 찾아 민둥산을 갑니다. 망해버린 고려의 충신들이 충절을 다짐하며 7명의 선비들이 숨어들어 살았다는 거칠현동(居七賢洞). 과거를 회상하며 지어 부른 .. 등산 2007.05.28
무등산 입석대를 우러러보며 무등산 입석대를 우러러보며 천둥 번개를 치던 3시. 깊은 잠에 빠져서 델리키스틱한 싸이키 조명쯤으로 여겼다가 아침 도시락을 준비하는 과정은 언제나 부산스럽다. 촉촉하게 젖은 바 닦을 보면서, 예보에는 비 개인 오후에는 쌀쌀한 날씨가 입동추위를 몰고 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준비해간 겨.. 등산 2007.05.28
단종의 슬픈 전설의 땅. 영월 단풍산행. 단종의 슬픈 전설의 땅. 영월 단풍산행. 어둠을 헤치고 가는 길목에 뭉텅이 진 희뿌연 안개를 안고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약간 스산함을 느끼며 영월 땅으로 간다. 우리 역사에 제일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는 세종대왕. 그의 장자는 너무 병약하여 바로 죽고 이어 12 세에 보위에 오른 단종은 호시탐탐 .. 등산 2007.05.28
가을빛 가득한 산 적상산에서 가을빛 가득한 산 적상산에서 새벽 안개가 가득한 고속도로 희뿌연 어스름을 뚫고 남으로 달려갑니다. 비상등의 빨간 두 점만이 안개 속을 점멸하듯 반짝입니다. 안개 그 보이지 않는 형체의 미망 속에는 허여 멀건 한 공포의 뭉텅이와 건너갔을 때의 새로 나올 환상의 세계가 기대되는 양면성을 지닌 .. 등산 2007.05.28
푸른 창공에 그린 너와 나의 꿈 관모산 O.L 대회 푸른 창공에 그린 너와 나의 꿈 관모산 O.L 대회 요즘도 꿈을 꾸십니까? 혹여 꿈을 꾸지 않는다면 젊은 날의 꿈을 잃어 버리신 것은 아닙니까? 일찍 잠든 탓에 아직 여명이 열리지 않은 한 밤중에 깨어 동녘을 바라보며 강서 화곡동에 부천을 지나 곧게 뻗어온 길가의 가로등만 휘황하게 마치 공황의 활.. 등산 2007.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