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인 없는 편지. 깊고 짧은 달. 인생이라는 기나긴 항로에서 무수하게 만나고 스치는 인연 속에 철석 이는 파도처럼 쉬지 않고 그 어떤 의미를 던지고 있습니다. 더러는 서로의 주파수가 하나되어 통신이 성공하기도 하지만 세상의 모든 일들이 그처럼 교신이 이루어 지기란 하늘의 별 따기일 뿐입니다. 평생에 한 번 .. 수필 2007.06.21
태권도 4단. 태권도 4단. " 경호원" 아들녀석의 중학교 졸업앨범을 뒤적이며 설명을 듣던 나는 갑자기 장래희망에 웬 경호원하면서 아들을 바라봤다. 이 녀석이 그저 영화를 좋아 한다는 걸 알지만 " 보디가드 " 혹은 이연걸 풍의 중국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하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하지만 아들의 대답은 명쾌 했.. 수필 2007.06.16
바람이 흩고 지나가는 날... 새해 첫 번째 해가 떠오르는 걸 산 정상에서 보면서 환호를 보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소담스럽기 까지한 눈이 내렸다. 길 위에서의 생각..... 헤어지고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물며 사랑했던 사람 쉽게 잊을 수 없겠지요. 안개 낀 날에는 네가 생각난다. 비가 오는 날에도 네가 .. 수필 2007.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