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인 없는 가을 편지 수신인 없는 가을 편지 안녕 하세요? 누가 누굴 위한 편지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가을이 오니까 괜스레 뭔가를 누군가에게 쓰고 싶어 지는가 봅니다. 일요일엔 운동장에서 행사가 있어서 7명의 전사가 폰트를 짜고 프로그램대로 무대에서 보디빌딩 시범을 보였지요. 그리고 끝나고 샤워.. 수필 2007.06.16
낙도의 밤 낙도의 밤 가끔은 근황 이야기를 쓰면서 살아있음을 보고하지만, 이렇듯 갑작스러운 출장이나 자리 비움을 허리 끌러 놓고 이야기 하듯 모닦불 옆에 앉아본다. 이번 주에는 남쪽 나라 창원엘 다녀왔습니다. 여행이 아니라 업무상 출장이지요. 끝에서 끝인 인천에서 창원까지 가면서 남도.. 수필 2007.06.16
비를 사랑하세요? 비를 사랑하세요? 기억의 저편에 있는 흐릿해진 흑백사진처럼 덮여 있던 작은 기억 하나가 빗소리에 씻겨 가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슴이 서늘하도록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면서..... 아마도 용성 다닐 때의 3학년 무렵이 였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운동장을 건너 저편에 있던 통.. 수필 2007.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