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 꿈 이야기 그리움이 뒤덮은 봄날 그 향기가 질식할 것 같은 따뜻함으로 뭉클거리면 스물거리며 피어오르는 그대 향한 바람이여 보일락 말락한 가벼운 망사끝. 펄럭이는 그 고운 옷자락의 잎사귀 흠향이 퍼져나는듯 당신의 날개는 나비가 되고 회선의 운무가 이어질듯 끊어질듯 시선을 쫓고 떨어지는 .. 시어 2007.07.11
당신이라는 이름 당신이라는 이름 눈이 내리면 만나고 싶은 사람! 비가 오면 보고 싶은 사람! 해가 뜨면 함께 있고 싶은 사람! 달이 뜨면 그리운 사람!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사람! 지는 해를 머리 맞대고 함께 보고 싶은 사람! 이런 모든 것을 올올이 엮어 한 폭의 그리움이라는 비단을 짜면 그건 바로 " 당신"이라는 이름.. 시어 2007.06.16
강 강 건너야 할 강이 있는가 하면 못 건너갈 강이 있고 그런가 하면 건널 수는 있지만 건너서는 안 되는 강이 있고 보아서 좋은 강이 있는 가 하면 헤엄쳐서 좋은 강이 있고 그런가 하면 그저 손만 담궈 도 좋은 강이 있다. 누가 어떤 강인지 알아 너무 마음을 쓰지않고 강이 주는 서로의 도움을 받는 듯이 .. 시어 2007.06.16
해후 해 후[gj230] 오는 여름 막지 말고 가는 봄 잡지 마라 야생마 갈기처럼 거침없이 뛰어온 세월 불혹의 능선에 서서 이제 너를 찾았노라 금수정 누각아래 요천수 비단 깔고 오작교 그 너머엔 삼신산이 드러누워 광한전 돌기둥 마다 추억 아로 새겨있네 사반세기 덮여있던 해묵은 노트 속에 청운의 꿈 피어.. 시어 2007.06.16
갈색모자 사랑이라는 작은 꽃잎이 피어날 때 잘게 부서져 이슬비 내리던 날 사려 깊은 당신의 마음을 올올이 엮어 나의 영혼을 감싸고 보듬 어 줄 당신이 주신 선물 우리 사랑 영원하자고 다짐의 정표로 씌워준 검은 모자. 길지않은 시간 속에서 함께 겪던 희노애락 모진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당신의 사랑만 있.. 시어 2007.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