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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발로 걸어라.

맨발로 걸어라.영종도. 인천대교 기념관 옆.숱하게 자전거 역풍을 안고 달리던 바로 그 길.지나가면서 바닷바람 부는 캠핑장과 운동할수 있는 농구장, 풋살구장, 족구장 등등 운동하면서 소리치는 젊음의 환호와 청춘의 열기가 가득 넘쳐서 흘나오던 바로 그곳.맨발로 모래길을 절뚝거리면서 걷고 해수온탕에서 40C°에 발을 담그고 아늑한 분위기에 젖어들면 조용하게 잠들고 싶은곳! 3일간의 연휴가 이어지는데, 항상 바쁘다고 하지만 시간을 내서 함께 자전거도 타고 해수로 족욕도하고 그런 망중한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가능하느냐고 물어보려고 전화했다.그런데 자전거를 60키로쯤 타는게 가능한지?안타다가 달리려면 좀 힘들긴 하지.인천공항철도 계양역에서 타고 영종역으로 내려서 삼목항을 지나 을왕리 해수욕장을 지나가면 선녀풍2호..

수필 2025.06.08

🎥 라이프. - 살인누명으로 65년.

🎥 라이프. - 살인누명으로 65년.하나는 소매치기, 그리고 이제 막 취직한 은행원.바에서 만난 두사람. 한사람의 지갑을 털고 한사람은 술값을 내지 못해서 다리에 줄을 묶고 물에 거꾸로 매달려 죽을 위기에 한사람의 제안으로 살아난다. 밀주를 운반해 오는 조건으로.둘이 한팀이 되어 트럭을 타고 가서 밀주를 인수받고 잠깐의 유흥을 즐기러 가서 사기도박에 걸려 운반하려는 차의 연료비 돈과 아버지가 물려준 은시계를 뺏기고, 살인누명으로 종신형에 처한다.이판사판 탈출을 시도하다가 잡히고 농장에 약뿌리는 비행기를 몰고 도망치려다 사고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서 독방에 갇히고 하면서 세월은 흘러간다.사십년이 지나고 새로 부임하는 교도소장이 왔는데, 첫눈에 자기를 교도소로 보낸 사람이라는걸 얼굴에 흉터로 알아본다.어느날..

독후감 2025.06.08

📚 흘러간 사랑.- 기억의 고리, 그 시작과 끝. 황석영 作. 2007.

📚 흘러간 사랑.- 기억의 고리, 그 시작과 끝. 황석영 作. 2007.지나간 나의 사랑을 기억해내는 데 있어서도 남자와 여자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즉 여자는 연장되지 않은 사랑의 대상에 대하여는 깡그리 잊어버리고 현재의 사람에 관한 가까운 기억으로 대치시킨다는 것이며, 아니면 할머니나 삼촌이나 사촌 형제나 또는 어린시절의 소꿉친구를 떠올리듯이 친근하고 일상적이던 추억을 간직한단다.그에 비하면 남자들의 흘러간 사랑에 대한 기억은 대부분이 퍼즐을 맞추어놓듯이 여자와 가졌던 에로틱한 순간들을 모아서 간직 하거나, 좋고 나쁜 일에 대해서도 전체의 줄거리는 잊어버리고 어느 시간의 미세한 부분만을 곰살궂게 기억한다는 것이다.거친 세상으로부터 따로 떼어놓은 감각적이고 부질없는 순간들과 잠재된 욕정이 오히려 남자들..

독후감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