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상념 비가 내리고 있어요. 언젠가 계양산 봄 나들이를 갔다가 여기 저기 들러보면서 새로 막 피어난 초록의 향연에 흠뻑 빠졌다가 여기저기서 무더기로 피어나 있던 들꽃들의 향기에 취해서 발길 닿는 대로 내려선 산 언저리 어디쯤에서 한 무더기 무리지어 피어있는 할미꽃을 봤어요. 누군가 무질서 하게 .. 수필 200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