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것이 어찌 꽃잎 뿐이랴! 간밤에 부던 비바람이 아침이 되어도 잠들지못하고 편백나무 길 넓은 잎줄기 들이 너울너울 춤을 춥니다. 멈춰있는 듯 보이지만 이렇듯 바람불고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 속에서도 움트는 작은 생명의 씨앗들은 끊임없이 움트고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작년 앞 마당에 심었던 아마릴리스는 지난 겨울 .. 수필 2008.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