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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값비싼 수업료.

나의 값비싼 수업료. 로라D. 作.19살의 응용언어를 전공하는 대학생.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춘을 한다.한 시간에 100유로의 몸값을 받는 매춘. 이처럼 학비를 벌기위해 매춘을 하는 학생이 4만명이다.부유한 출생이 아니고 여유로운 삶을 알지 못한다.매춘은 하는 여대생들은 직업여성 매춘부가 아니다. 마약중독자가 아닌, 신분이 확실한 이들이며 모두가 빈민층도 아니다. 흰 살결의 프랑스 여자들이고 부모의 적은 수입으로 생활해야 하는 가정의 자녀들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더 많은 돈을 요구하는 이 나라에서 학업을 계속하고 싶은 여학생들이라는 것뿐이다.다른 자질구레한 일들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궁핍하거나 돈이 위급하게 필요할때 매춘과 보수는 너무 큰 유혹이다.아빠는 노동자고 엄마는 간호사다. 두 분은..

독후감 2024.08.13

📚 아흔살, 애인만 넷. 마르셀 作

아흔살, 애인만 넷. 마르셀 마티오作2000.1.27.그토록 원했던 자유는 슬픔밖에 가져다주지 않는다.드디어 나는 자유다! 1932년 이후로 처음으로 내 멋대로 행동해도 되고. 나를 감독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희희낙락해야 마땅하다. 오랜 동반자와 사별하고 얻은 자유. 내가 결코 바란적없는 아내의 '자연사' 덕분에 얻은 자유니 마음이 가벼울 법도 하다. 하지만 사실은 슬픔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이제 감출것도 없고, 내 마음대로 말하고 쓸수있다. 시시콜콜한 정리 정돈의 규칙, 강요당한 습관 따위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애인을 만나러 나가도 귀가 시간에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일기에 불륜 상대에 대해 써도 상관없다. 그런데 감추고 살아야 했던 시절보다 더 괴롭고 힘들기만 하다. 오후 2시 카트린과 함께..

독후감 2024.08.09

1951.1.18.

지리산은 통곡한다.정충제作 1951년 12월 함양 법화산에 있던 수백명의 빨치산들이 국군 토벌대에 몰살당했다는 소식이다. 수도사단 1차 대공세가 이루어진 다음이었다. 몇 년 뒤에 법화산에 갔을 때 얼마나 많이 죽었는지 허연 해골이 산 무더기처럼 쌓여 갖고 막 굴러다니던 거라. 1952년 1월 18일 눈 덮인 대성골 전체가 빨치산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 가늠하기에 만여명의 대병력이 대성골에 빽빽히 들어찬 것이다. 1차로 포탄 공격. 2차로 비행기에서 떨어뜨리는 마개가 빠진 휘발유 드럼통을 대성골을 삐라처럼 뿌리고 다녔다. 그리고 마지막 편대에서는 소이탄을 곳곳에 날려 보냈다. 그 순간 하얀 눈으로 덮여 있던 대성골은 시뻘건 불바다로 변해 버렸다. " 하늘 땅 가릴 것 없이 바위돌 하나 에서 높디 ..

독후감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