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239

📚 남도 빨치산.

지난주에는 "남도 빨치산 " 6권을 읽었다.북한군으로 내려와 빨치산 포로로 잡혀서 형무소생활을 하고 나서 소설가가 되어 쓴 책이라. 내용의 대부분이 빨치산이 조국해방을 위해서 산에 숨어들어가서 활동한것을 미화하는 수준이었지만, 인간이란 먹고살기 위해서 산아래 사는 사람들의 곡식과 가축을 잡아가고 대부분 약탈하고 죽이고 또 산으로 데려가고의 내용으로 가득찬 책.결국 대부분의 빨치산은 사살되거나 얼어죽고 병들어 죽고 굶어죽고.아니면 토벌대에 항복하고 나서 배신자가 되어 빨치산 때러잡는데 선봉이된 인간 자화상의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펼쳐진다.연기가 나거나 소리나 냄새가 나거나 발자취를 남기거나 숙영지를 들켜서도 안되는 그래서 따뜻한 방에서 밥먹고 자는것을 제일의 소망으로 여기는 하소연을 곳곳에 소명해놨다.다 읽..

독후감 2024.08.08

민주시민.

자발적 민주시민. 천마산 등산가서 등산로를 내려가는 길에 바람에 쓰러져서 나무계단을 걸치고 있는 상태. 사진을 찍어서 안전신문고에 등록을 했지. 바로 구청에서 연락이 왔어요. 사진에 찍힌 좌표 주소로는 현장을 찾을수가 없다고. 그 후에도 출동한 작업자와 통화를 해서 장소를 알려줬어요. 다음에 가보니 쓰러진 나무는 말끔하게 제거된 등산로. 또 다른 날에 가는 길에 사람들이 놀라고 피해서 가는데 보니까 말벌들이 20여 마리 나무밑둥에 모여있는 상황. 119에 신고하고 소방대원들이 위치를 찾는다고 계속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고 다시 가보니 킬러와 배드민턴 라켓으로 말벌들을 몰살하고 있어요. 그 더운날 산꼭대기 넘어와서 여러 신행객들의 안전을 책임져 준 그 소방대원들을 칭찬합니다. 굴포천을따라 자전거를 타고가면..

수필 2024.07.26

바람이

언덕위에 올라 - 투코리안스 바람 부는 날이면 언덕에 올라 넓은 들을 바라보며 그 여인의 마지막 그 말 한마디 생각하며 웃음 짓네 랄라라~~~~~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들고 빗방울을 바라보며 그 여인의 마지막 그 말 한마디 생각하며 웃음짓네 랄라라 ~~~~~ 눈 오는 날이면 펄펄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그 여인의 마지막 그 말 한마디 생각하며 웃음 짓네 랄라라~~~~~~. 천마산을 넘어서 서해바다가 한눈에 조망되는 팔각정에서 제 3연육교가 건설되는 현장을 바라볼때 바람이 몹시 불었지. 그때 생각난거야. 언덕에 올라. 바로 그 노래. 어제는 비가 내렸지. 키작은 나뭇잎 새로. 그런데. 그 비가 아니라 엄청난 바람이 부는. 세상을 날려버릴듯한 그 바람.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가. 얼마나 흥분을 했으면 저렇..

수필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