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9 2

역풍. 🚲는 달린다.

역풍. 🚲는 달린다.지난 겨울은 몹시 추웠다.나이들어 가는 것이라 핑계를 대지만 사실은 게을러지는 단계일 뿐이다.예보를 보니 초속 십미터로 분다는 서풍.며칠동안 바람을 타고 산불이 날아다녔다고 뉴스를 장식을 했다. 임업을 전공한 나로서도 약간의 지식은 있는데, 산불이 나면 방화지대를 설정하고 풍속과 확산속도를 계산해서 방어지대 벌채를 해야 한다고 알고있다. 그렇다면 평생을 임업과 산림에 몸바쳐온 전문가들이 그런사항을 모를리가 없다.또한 오래전부터 산불에 취약하다는 침엽수 계통의 소나무로 계속 식재해왔다는 그런.....나를 슬프게한다.오늘은 역풍을 안고 정서진을 가는데 바람에 자전거가 들썩일 정도로 심하다. 정서진 쉼터에서 계산역방향으로 달리는데, 뒷바람에 마치 보이지 않는 역마차가 끌어주는 느낌이 든다..

수필 2025.03.29

📚 봄빛. 정지아 作. 2008.

📚 봄빛. 정지아 作. 2008.여덟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이되어 굳건하게 살아온 삶. 일제시대에 사범대학을 나와 교감까지한 자기관리의 끝. 선생을 하면서도 이십마지기 농사를 그 누구보다도 더 딱 부러지게 밤일을 마다않고 최선을 다했다.무학의 어머니는 순종을 미덕으로 살아온 삶.팔십에 들어선 치매검사. 결과를 앞두고 불러온 아들. 아버지의 욕심에 판검사를 목표로 대학입시 4수를 하다가 접는다.의사가 걸어놓은 사진에는 뇌세포가 상당히 많이 죽은 거뭇거뭇한 상태. 다만 당사자인 아버지는 인정하지 않는다. 아버지와 단둘이 할아버지 산소에 간 적이 있었다. 웬일로 고등학생인 그에게 퇴주잔을 건넨 아버지는 봉분이 형편없이 낮아진대다 아까시 두어 그루가 한 뼘씩 싹을 틔운 그런 무덤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덟살에..

독후감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