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황산4

no pain no gain 2007. 5. 28. 14:40

 


샹하이 트위스트.

한국의 99배라는 거대한 땅 중국
.
중국사람이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못하고 죽는 것이 3가지 있다고 한다
.
첫번째는 거대한 중국말을 다 배우지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
두번째는 중국의 음식을 종류별로 다 먹어보지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
세번째는 거대한 중국땅의 유명하다는 산천을 다 구경하지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
공감이 간다
.

상해는 전 도시를 삽으로 수로를 파서 연결한 물의 도시라 한다
.
아파트는 소유권은 없고 사용권만 인정받는 나라
.
차를 제한적으로 팔기때문에 차 넘버를 경매해서 판다는 나라
.
고가도로 사용시간을 정해 외지차는 출 퇴근 시간에 이용을 제한한다는 나라
.
종신교수는 없고 2 ~ 3년 안에 시험을 봐서 실적이 좋은 사람만 교수로 남는 다는 나라
.
개방개혁이 진행되어서 수입의 70 ~ 80 % 를 교육비로 사용한다는 나라
.
사립대는 한 학기당 400 ~ 500 만원의 등록금이 든다는 나라
.
중국내 자동차 공장만 230여개가 된다는 나라
.
깡패를 인원 수에 상관 없이 총살시키는 나라 그래서 깡패가 없다고 한다
.

상해 사람은 알면서 모른척하는 사람이 이기는 나라
.

상해 남자는 불쌍하다고 한다
.
아침이면 일어나서 집안청소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까지 해서 출근한다음
,
저녁이면 끝나기가 무섭게 부지런하게 시장봐서 저녁 준비를 해 밥상을 차린다음에

마작을 즐기고 있는 부인을 전화로 불러서 함께 식사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
그래서 한국의 드라마 목소리 큰 대발이 아버지가 그토록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

임시정부 청사와 백범 김구선생의 집무실을 둘러보고 윤봉길의사의 활약을 그린

홍구공원에서 그 기백을 이어 받아 " 남자는 뜻을 이루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는다
"
말을 남기고 떠난 모습과 150 여년이 넘었다는 각국의 금융건물과 사이를 돌고

시청보다 더 크다는 면 사무소 빌딩을 건너가면서 무더운 남국의 하루해가 간다
.


어둠이 내리고 빛이 생명을 얻는 시간
.
모든 건물들이 부스스 살아난다
.
황포강 도도하게 흐르는 물에 배를 띠워 흘러가는 물결만큼이나 빠른 달 그림자에

흰구름 건물을 스치듯 지나가는 모습에서 그 옛날 이태백의 싯귀가 한 소절 흘러 나올 법 하다
.

한잔 술에 취한 게스므레한 눈빛으로 황포돗대를 타고 사공의 뱃노래 소리가

들리 곳에 휘늘어진 버들잎 잎새마다 인생의 미련을 담아 떠나가는 정념들이

남긴 역사의 흔적이 물결 위를 떠돌아 오늘날의 명시가 되어 남아 있으리라
.

샹하이의 상공에서 보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보습으로 거대한 몸은 황포강지류를 흘러

강폭이 8Km를 넘는

다는 양자강으로 해서 황해에 몸을 잠긴 앞으로의 승천을 예고한 중국의

희망으로 샹하이는 발전하리라
.

이젠 정말 떠나야 하는 마지막 밤
.

귀국하는 회선이 3개 코스로 나눠지는 바람에 밤 늦게 로비에서 해단식을 겸한다
.
대규모의 인원을 인솔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적절한 대응으로 언어소통이

되지 않는 이국땅에서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서 모두의 열린마음으로

단합된 힘을 보여준 동료 모든 팀원들의 승리라고 생각하며
,
지금까지의 미숙한 그 모든 것은 재평가와 새로운 표준을 삼아 다시 진행하는 모든 일에

오차와 편차를 줄이는 기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좋은 기억들은 잘 다듬고 포장하여 더 낳은 다음의 여행을 위한 약속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매사 세심함과 미소르 잃지않고 친절한 모습으로 함께 해준

자유여행사 관계자들과 특히 A조를 맞아 최선을 다한 전문TC 서형철 가이드님과

홍콩에서 만난 가이드 영화배우 박노식을 닮은 박설복님의 친절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혹여 다시 여행의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함께 가고 싶은 그런 분이라는 설명으로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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