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는.
원양어선을 타고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아니 약속을 지키려고돌아왔으나 아내의 결혼식 장면을 보고 오해로.
......이 말을 잊지 않은 나를 용서해줘. 이렇게 오래 우리 둘을 떨어져 있게 한 날 용서해줘.
난 이렇게 생각하곤 했지.
항해하지 않는 배는 필요 없다고 하지만, 이제 알았어. 톰. 돌아갈 항구 없이 영원히 바다를 떠도는 배 같은 삶은 정말 헛된 삶이라는 걸.
난 당신을 잊은 적이 없어 톰. 아직도 당신을 사랑해. 지금 이 순간까지도.
남편의 마지막 편지를 받고 화가나서 읽지않고 버린다. 그걸 아들은 오랫동안 간직하고, 아내 톰은 죽는순간 손자가 읽어주는 남편의 편지를 들으면서 죽는다.
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 쯤으로 알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