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기.
큰손자가 키보드를 타다가 넘어져 머리에 혹이나고 손바닥이 까졌다고 한다. 그래서 안전모와 장갑만 착용해도 넘어져도 다치지 않았을텐데 했더니 킥보드를 버리고 싶다고 한다.
5살 손자가 갑자기 아프다고 한다.
병원에서 수족구병 이라고하는데, 아프니까 그렇겠지만 칭얼대는 수준이. 입안이 헐어서 뭘 먹지도 못한다고 하고.
며칠을 그렇게 보내고 어제는 다 나아서 어린이집엘 다녀왔다고 그래서 축하겸 식사나 하자고 연락이 왔다.
만나보니 저놈이 여태 아팠던 사람인가 싶게 멀쩡하다.
음식점에 여린이 놀이방이 있어 음식보다 놀기가 바쁘다.
고기를 구워서 먹고.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먹고. 막국수를 먹고. 하여튼 배부르게 먹고나니 이제는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고 한다.
이렇게 스스로 크는것 같아도 더러는 아프고 다치고 어떻게 해줄수없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애들은 큰다. 그래도 몇달씩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잘 자라주는게 다행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