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자연적인 삶

no pain no gain 2022. 2. 7. 22:37
자연적인 삶.

티비에서 익숙한 지명이 들려왔다. 여산. 하사관학교시절 6개월 의 훈련을 하던곳.

32살의 젊은이가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려고 시골로간지 5년. 모든게 서툴고 아랫마을에 사는 사람에게 조언과 학습을 받으면서 모든게 실험적인 생활을 이어간다.
고추모종을 사지않고 씨앗을 뿌려서 재배를 하는데. 땅을 갈지않고. 비료와 농약을 쓰지않고. 화학적인 비닐과 철제를 사용하지않고.
어찌보면 돈키호테식의 막무가내로 오로지 실험정신이다.
대나무를 잘라서 비닐하우스를 지으려고 토치로 대나무를 휘다가 부러져서 2년째 실패.
결국 각목으로 모종하우스를 짓지만 돈이 모이면 비닐을 쓰지않은 유리하우스를 짓는게 꿈이라고 한다.
다수확 고추를 심는다면 1나무에서 1근의 수확이 예상되지만. 고집스런 방식으로 재배를 한다면 10나무를 심어야만 1근을 수확할수 있다고 한다.
가지도 종자를 얻기위해 노천에서 얼리고 종자를 가러내서 벽난로에 말려서 보관. 모든 종자를 사지않고 직파로해서 재배를 하겠다는 의지. 한 20년쯤 키워낸다면 고유의 종자가 되리라는 믿음으로.
난방을 위해서 산에서 죽은 나뭇가지를 가져오고.
그 뜻이 맞아서 36살 처녀와 작년에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고있다.

이렇게 살아도 본인이 행복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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