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줄거리 속 이야기는 15년 전에 집을 나간 아버지의 부고. 남겨진 배다른 동생과 한집에 네 자매가 살면서 개개인의 성격과 개성이 돋보이는 생활들. 언니들의 입장에서는 15년을 건너뛴 아버지와의 추억의 공백. 집을 나가버린 어머니의 삶. 이웃들과의 조화로 성인이 되어 간호사가된 큰언니는 또 다른 세상에서 기혼자인 남자를 사랑하는 딜레마......
오래 전에 17살의 나이차가 나는 어느 여인으로부터 훅 치고 들어오는 고백. 그 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뭔가 해답을 찾아야 했던 갈등과 만일을 대입했을 때 다가올 두려움의 미래. 최후의 선택은 비겁함을 무기로 물러난 못 이룬 사랑. 두 딸에 엄마 였던 그녀보다 배짱과 용기가 없던 그날 그 순간이 두고두고 회한으로 남는 인생.
아 ! 그래서 나는 세상에 남는 걸작을 만들지 못하고 사는구나 하는 자괴감.
영화를 보는 어느 순간에 갑자기 옛일이생각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