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에서
"좋아하는 별은 태양입니다. 이제 눈을 뜨고 할 일을 할 시간을 찾아왔어, 하고 알려 주니까요. 동이 트는 광경은 저를 늘 설레게해요. 별 중에 그렇게 장엄하게 떠오르는 별이 또 있을까요. 주연 이니까요. 그런 유일무이한 별이 있어서 우리가 생겨나고 또 살아가고 있잖습니까? 또 그 별은 물러갈 때를 알고 있어요. 다른 별들이 빛나도록 자리를 비켜 주는 저녁 무렵에 퇴장은 하루하루가 다르고 아름답잖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내일의 출연을 또 기다리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오래전에 저하늘의 별을 보기위해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취미를 만들었어요.
아파트는 너무 밝아서 보이지 않아 어두운 들판을 혹은 조용히 철석이는 바닷가에서 계절이 바뀌는 것을 따라 별자리도 바뀌는것을 관찰하면서, 노트를 하나씩 채워가는 시간을 보냈지만 그 취미는 오래가지는 못하고 자꾸만 보이지않는 세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너무 오타쿠같은 생각이 들어서 한발 뺐지요.
지금도 가끔씩 별을보러 갑니다.
저별은 나의별 저별은 너의별.....
해지는 여름. 가장밝은별이 노랗게 빛나는 토성, 그 다음이 목성.
비오는날 하루종일 책을보다가 드는 생각.
과연 친구들 별은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