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인생은 파노라마

no pain no gain 2020. 4. 6. 22:46

 

 

 

 

 

 

 

 

 

 

인생은 파노라마.

 

오늘 자전거를 타면서 정서진에서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가 서풍을 불어

날아갈듯이 방화대교에도착 물한잔하고

일어났는데 타이어 1차펑크.

그래서 현장에서 자가수리

여의도를 지나면서 꽃들의 잔치

만개한 벚꽃과 길 양펼에 조팝나무.

이제 막 피어나는 라일락과 줄지어 심어놓은 튤립은 색색별로

천지간에 봄향기가 가득한 날.

 

잠수교 건너가기 전에 자전거가 잘 안나가

브레이크 상태를 점검하다 스탠드가 부러지고, 강북으로 건너가 행주산성을 향해 가는데 너무 스피드가 안나와서 확인해보니 타이어 바람 빠짐.

월요일이라 자전거대여점은 모두 휴업.

바람을 보충하고 출발. 결국 바람빠짐.

2차펑크.

 

한강 물가로 내려가 튜브를 수리하려고 보니 한강도 파도가 친다. 튜브 2개 수리.

맞바람을 가슴에 안고 행주산성으로 해서정서진으로 오면서 몇번 더 바람보충.

이번엔 3차펑크.

 

아! 이런날도.

그래서 인생은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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