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바람이 흩고 지나가는 날...

no pain no gain 2007. 6. 16. 23:00
새해 첫 번째 해가 떠오르는 걸
  산 정상에서 보면서 환호를 보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소담스럽기 까지한 눈이 내렸다.
  길 위에서의 생각.....


  헤어지고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물며 사랑했던 사람 쉽게 잊을 수 없겠지요.
 

  안개 낀 날에는 네가 생각난다.
  비가 오는 날에도 네가 생각난다.

  바람 부는 날에 네가 생각나고
  꽃이 피어 네가 생각난다.

  잎이 피어 네가 생각나니
  단풍들어 네가 생각났다.

  낙엽이 지니 또 네가 생각나고
  눈이 내려 네가 생각난다.

  하늘이 맑아 네가 생각나고
  햇살이 눈부셔, 하얀 구름을 보니,
  또 네가 생각나고...

  바다를 보며 네가 생각났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네 생각을 하고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며 너를 생각하고
  골목길을 돌아서며 또 네 생각이 났다.

  전화 벨 소리를 들으며 네가 생각났고
  차를 마시며 또 네 생각을 한다.

눈 덮인 산 위에서 발자국을 남기면서 미끄러지는 하산길에서
가슴을 뚫고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
눈꼬리를 흩고 번지는 환타스틱 영상으로
잠시 헛것이 보였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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