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 가끔씩 산엘 간다.
이제 초보수준이지만 가진 것은 힘과 용기 뿐이라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산에도 열심히 간다.
그런데 가끔 산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알은체를(?) 해서 가끔은 당황할 때가 있다.
이유인 즉은 TV 에서 날 자주 봤다는 것(?) 인데,
여기에는 국내파와 해외파 동생 둘이서 열심히 활동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짐짓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국내파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동생은 영화 외나무다리에서 열연했던
배우 최무룡의 아들 최민수가 날 닮았다는 것인데.
사실 난 사알짝 기분 나뿔려고 한다.
그 이유는 아 최민수야 지가 애비 잘 만난 탓에 영화계에서 발을 붙여서 그리된 것이지
민수 그 친구가 어디 나처럼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짱(?) 이 된 것도 아니고, 그래도 난
이 나이에 전국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해서 전국1등도 해 봤고 미스타 인천에 출전해서
장년부 1등도 한 몸인데- 이 부분이 좀 쑥스럽군-
또한 지금은 독서 열이 좀 식어서 그렇지 일년에 독서 백권 이상씩 목표를 세워 놓고
해마다 독서 초과 달성하는 열정을 가진 내 나름대로 제멋대로 열심인 싸나이인데,
아 ! 최민수야 지 낮반데기가 번지르르 해서 좀 잘 나간다 뿐이지 어디 우리 친구들처럼
내실이 그렇게 있으리라는 생각은 도통 들지 않는다 이 말씀입니다.
그리고 해외파 동생은 액션 영화배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반 클로드 반담과
스티븐 시갈인데, 아 내 아우들은 도통 날 닮은데가 없는 듯한데 자꾸 닮았다고
억지 주장하는 사람들 통에..... 그래서 그런 이미지를 머릿 속에 남겨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생면부지 처음 보는 산 속 깊은 곳에서도 유심히 보면서 TV 속에서 자주
봤다고....
지난번 을릉도 산행에서는 성인봉을 올라가는 중에 내려오던 수녀님 한 무리를 만났는데
아 글쎄 그 수녀님들 중에도 언제 나를 본 적이 있다고 안 척을 해서 괜스레 진짜
아시는 분인지 한참 헷 갈릴 &때가 있어 곤란 한 적이 있더란 말이 외다.
을릉도를 다녀오면서 정동진에서 찍은 사진을 두고 순옥님께옵서 퍼머 어쩌고 했는데,
이건 순수 내츄럴 자연산으로 나의 어머님께 옵서 내가 태어날때 해준 쳔연의 스타일로
남들은 퍼머의 원조라나 뭐라나??????
나의 형제들은 주로 유럽쪽에 많이들 사는데, 큰형은 베토벤형과 모차르트형 그리고
아인쉬타인형 그리고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의 나의 사촌들이 유럽 쪽에 많이들
사니까 혹여 유럽 쪽에 여행을 하시다가 나와 비슷한 머리를 가진 아의 사촌들을 만나면
날 아시는지 한번쯤은 알은체를 해도 ....ㅋ
고로 난 절대 퍼머하고는 거리가 있으니 이러쿵저러쿵 논쟁을 삼가 하시길....
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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