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탑건 & 에스페로 이야기.

no pain no gain 2024. 2. 7. 20:44

탑건 그리고 에스페로.

1986년. 우리는 그리고 나는 에스페로 엔진 개발을 위해 주야를 막론하고 정말 불철주야 혼신을 다해 DOHC ENG개발에 최선을 다했다.
🎥 탑건이 발표되면서 배경음악으로 쓰였던 'Take My Breath Away.'
달리는 자동차가 비행기와 맞서는 엔진의 힘.

여기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당시 엔진연구소에서 근무를 했는데, 출시가 급한 연구소장이 다이나모 시험실로 와서 지속적인 완성 사인 푸시를 했다.
팀장은 당연히 안된다고 했고 엔진은 성능과 내구성 테스트를 규정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을 준수해야 출시가 가능한 것이기에 양심에 어긋나면 안되는 것이다.

할말은 많지만 기업의 비밀도 있는 관계로.

오늘 '탑건 매버릭' 🎥 를 보는데 지나가 버린 옛생각이 스멀스멀 되살아난다.

이젠 모두 지난 세월속에 늙어버린 주인공.
물론 나도 늙었다.
이젠 과거의 화려했던 그날을 다 잃어버리고 남은 기억만 존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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