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추억의 일상

no pain no gain 2023. 8. 23. 09:27

추억. 그 특별한 일상.

어제는 간간이 비가 내리고 책을 보는데 현대판 이숍이야기.

한 남자가 낚시를 가서 얼음을 뚫고 낚시를 하는데, 아무것도 잡히지가 않아서 푸념으로 아무것이나 잡혀라 했는데, 정말 웬 항아리같은 것이 묵직하게 올라와 뚜껑을 열어보니 이상하게 생긴사람이 나타나고 누구냐니까 '나는 악마다' 뭐든지 할수있지. 그럼 금화를 달라고하자 그건쉽지 하면서 하나. 그리고 계속되는 요구에 또. 또. 계속 욕심대로 쌓이는 금화. 결국 무게를 이기지 못한 얼음은 깨지고.

이승에서의 삶은 욕심으로 점철된 징검다리.

그리고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듣는 음악.
이수미. 방주연. 하춘화. 듣다가.
신중현의 미인. '한번보고 두번보고 자꾸먼 보고 싶네 그 누구의 애인인지 정말로궁금하네.'
앞에서 앉아 컬하는 미모의 여인. 큰 키와 잘록한 허리. 그리고 커다란 골반. 아! 이제는 저런 여인이 데이트를 신청한다고 해도 감당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 자신감 없는 세월이여.

아름다운 강산을 들으면서 친구 집에가서 전축으로 듣던 그 감미롭고 가슴이 웅징해지던 그 감상은 다시 없겠지요.
뒤돌아 생각해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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