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했던.
숙부님문상을 다녀왔는데.
1930년에 태어나 힘겹게 세상을 살다. 그러나 죽기전까지 자뭇 건강을 잘 유지하고. 요양원에 몇달생활. 그러니까 근육이줄고 마지막 한달 병원에 있다가 마지막이 되었지.
예전에 들은 이야기는 아버지를 따라서 만주에 비단과 금덩이를 교환하는 밀수를 따라다녔다는 이야기. 남원에 살다 6.25때 의용군으로 끌려가다 탈출해서 미군에 잡혀서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반공포로 석방되었다. 입영영장이 나오자 해병대 20몇기로 입대해서 제대한 이야기.
남대문시장에서 장사하던 이야기.
자하문고개에서 슈퍼하던 이야기.
모든일에서 은퇴하고 온양으로 내려가 하루종일 논밭길을 운동삼아 다니던 이야기.
숙모님 사망후에 급격한 체력하락.
그래도 94세면.
인생이 그러면 무척 잘 살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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