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길을 묻는다.
하루종일 구름이 흘러가지 못하고 하늘을 덮고있어서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이것저것.
네비와 블박을 업데이트 하고, 집에 있는 모든칼을 갈고. 매쉬8000 숫돌에 갈면 거짓말이 아니라 면경처럼 얼굴이 비칩니다.
어제 다녀온 라이딩 길은 비가와서 그런지 심곡천 금개구리 서식지와 행주대교 지나 방화대교 가는길에 마치 로마 병정이 사열하듯 줄지어 서있는 이태리포플러의 모습과 고랑마다 어느개구리가 목소리가 큰가로 내기하듯 우렁우렁 울어대는 소리가 달리는 스피드에도 참 듣기 좋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잔차타고 오리라고 아라뱃길 북쪽 쉼터 가는길에 삼거리에서 어떤분이 한손에 자전거 일주수첩. 한손에 핸드폰을 들고 수첩에 나와있는 남쪽 갑문을 묻는다.
설명으로 이해가 안되는 상황. 따라오라고 하고 왔던길을 되돌아서 정서진으로 간다.
인증부스에서 도장찍고 써비스로 633키로 출발점 사진도 찍어주고.
의정부에서 왔다는 그분.
검암역에서 내려 정서진부터 시작으로 여의도 까지 간다고 한다.
얼마가 걸리던지 좋은 추억과 즐거운 라이딩으로 다치지않고 무사히 완주하기를 빌어봅니다.
짐에가서 운동하고 오니 식사에 반찬이 참!
내가 심어서 먹는 부추와 상추와 열무에 얼갈이 푸성귀에 돈육볶음이 저절로 간단하게 반주를 부르는 저녁.
오늘하루 참 잘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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