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Episode
1. 자전거를 타고 아라뱃길 건너편으로 넘어 가는길에 핸섬맨이 셀카를. 내가 찍어준다고 해서 몇장찍고. 마음에 들었는지 함께 찍자고 한다. 친화력 갑.
2. 김포아울렛 벤치에서 잠시 휴식중. 3명의 일행들이 길이 없는 곳으로 간다. 그곳은 길이 없어요. 선두를 원망하면서 되돌아간다.
3. Mtb 순풍에 30키로. 역풍에 25키로. 열심히 달리는데 누군가 뒤에 바짝 따라온다.
정말 자전거를 잘 타는구나. 한참을 오다가 돌아갈거냐고 묻기에 난. 되돌아가는 길이라고 했더니 어느순간 없어졌어요.
4. 아라뱃길 북측쉼터에서 만난사람. 자전거를 왜 눞혀두냐고? 스텐드가 없어요 하면서 시작된 대화. 알루미늄으로 된 300만원짜리 자전거가 무겁다고. 자랑은 아니지만. 팔당댐 다녀올때 4번의 펑크로 패치가 떨어져서 고생하고. 카본. 튜브리스로 바꿔서 이젠 펑크걱정이 없다고 했더니. 자신은 키트가 없어서 원망과 후회를 하면서 펑크난 자전거를 10여키로 끌고 갔다고 한다.
5. 라이딩을 마치고 짐에가서 운동하는 중에 동선이 겹치는 사람. 끝나고 나오려고 하는데. 어떤분이 이 기구 쓸거냐고 묻는다.
아니요. 안전하게 운동하세요 하고 가볍게 나오는 길. 아직도 여성분들의 타이즈 운동복이 낮섭니다.
6. 어제는 소라찜으로 오늘은 꽃게장 으로 행복한 한잔술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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