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

포풀라 숲

no pain no gain 2023. 1. 6. 10:42

행주에서 방화사이

동으로간다 행주지나서
옛 추억의 지름길로 새로 만든 미류나무길
언제적 빼빼마른 간짓대 같더니
어느샌가 아름드리 포풀라 숲이 되었네.
비포장길 친구집에 늘어섰던 그 신작로
이제는 돌아갈 수없는 추억속에 남은 길.
지금도 저 숲에는 새들의 숨은 이야기들이 넘쳐나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날마다 만들어져
나는 바람처럼 귓전에 흘리고 달려
짧은 시간에 도착한 방화대교.
그러나 옛 이야기들이 짧지는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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