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no pain no gain 2022. 12. 24. 19:26

오이디프스 컴플렉스.

오이디푸스의 친부모는 그리스 테베의 왕 라이오스와 아내 이오카스테다. 라이오스는 한때 피사의 왕 펠롭스에게서 보호를 받으며 수양아들처럼 자랐고, 그러면서 펠롭스의 친아들인 크리시포스를 사랑하게 되었다.
크리스 포스를 반강제로 납치해 자신의 왕국인 테베로 데려와 겁탈을했다. 이에 펠롭스는 크게 분노 하여 라이오스에게 천벌이 내리기를 기원했다. 다시 말해 그가 아들을 낳으면 그 아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의 아내이자 아들의 어머니는 자신이 낳은 아들과 결혼하게 되리라는 저주를 내린 것이다. 이후 라이어스는 이오카스테 사이에서 아들 하나를 낳고 델피의 신전에서 이 저주에 관한 신탁을 받는다.

아들이 자신을 죽이고 아내와 결혼하리라는 신탁을 들은 그는 이오카스테와 협의하여 유례없이 비겁한 결정을 내리고 만다. 아들의 발에 구멍을 뚫어 두 발을 묶은 다음 죽여서 내다 버리라고 명령한 것이다. 명령을 받은 부하는 차마 그러지 못하고 대신 이웃나라 코린트로 건너가 지나가는 목동에게 아이를 넘겨준다. 그리고 목동 은 코린트의 왕 폴리보스와 왕비 메로페에게 아이를 바친다. 두 사람은 아이에게 오이디푸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아들처럼 키우게 된다. 출신도 모른 채 오이디푸스는 코린트에서 자라난다. 어느 날 오이디푸스는 연희 자리에서 한 취객에게 폴리보스와 메로페가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는다. 그래서 오이디푸스는 신전을 찾아가 답을 구한다. 아버지 라이오스가 이전에 들었던 신탁을 그대로 받게 된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게 된다는 예언. 그는 폴리보스와 메로페가 친부모라고 확신했다. 따라서 그는 신탁 대로 자신의 아버지 폴리보스를 죽이고 어머니 메로페와 결혼하게 될 거라 믿었다. 그래서 떠난다. 고린트를 떠나 테베로 향하던 오이디푸스는 산악지대의 어느 좁은 갈림길에서 마차 행렬과 마주쳐 시비 끝에 마차에 있던 일행을 죽이고 만다. 그들 가운데는 친아버지인 라이오스가 있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태백의 성문 앞에서 오이디푸스는 수수께끼를 낸 뒤 풀지 못하는 여행객들을 모두 잡아먹는다는 스핑크스를 만나, 수수께끼를 풀고 스핑크스는 자존심이 바닥까지 떨어져 수치심을 느껴서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는다. 이 괴물에게서 자유로운 테베는 오이디푸스를 새로운 왕으로 삼고, 테베의 왕이 된 그는 이오카스테를 아내로 맞이한다. 그렇게 오이디푸스는 친어머니와 결혼함으로써 신탁의 두 번째 부분을 실현하게 된다. 몇 해가 지나고 오이디프스는 어머니와 사이에서 네아이를 낳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의 상태에서 분명 행복했을 것이다. 어느 날 역병이 창궐하고 신탁을 들으니 역병의 원인은 라이오스의 왕 죽음 때문이라는 신탁을 듣는다. 라이오스 왕을 살해한 자가 테 베를 떠나지 않으면 역병도 사라지지 않으며, 왕의 살해범을 찾아 죽여야 문제가 풀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드러난 진실. 이오카스테는 이미 오래전에 신탁이 실현됐음을 깨닫고 목을 매달아 죽는다. 이어서 오이디푸스는 어머니 이오카스테의 머리핀으로 자신의 눈을 찌른다.

어떤가요?
오이디푸스 이야기의 핵심은 그의 이름이 붙은 콤플렉스처럼 자신의 친어머니와 결혼하라는 아들에게 있지 않다. 이 작품은 아무리 노력해도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삶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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