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대종천이야기

no pain no gain 2021. 10. 11. 19:12
대종천이야기.

1235년 몽고군의 3차침입. 4년간의 국토유린. 경주를 불바다로 만들어 황룡사 600년 된 9층 목탑을 태워 버린다.

탑의 소재는 중국은 벽돌을 쌓고. 일본은 목재로 사용하고. 한국은 돌탑을 쌓는게 기본인데 신라때 목탑을 쌓던 방법에서 돌탑으로 넘어선 첫번째 작품이 익산의 미륵사지. 모양은 목탑인데 재료는 석재를 시도한 것이다.

선덕여왕 때 (632년 ~ 646년) 목탑으로 세워진 구층탑은 그 크기가 80미터쯤 되는 어마무시한 높이. 주목할 점은 설계자가 신라의 초청으로 백제의 정부에서 파견되어온 아비지(阿非知)였다는 사실이다.

몽고군은 에밀레종보다 네 배 큰 황룡사 대 종을(100톤) 원나라로 가져가기 위해 육로로 끌고 와서 대종천에 이르러 뗏목을 만들어 바닷가로 운반하려고 했으나 바닷가에 거의 다 왔을 때 물속에 빠뜨렸다. 대종은 물살에 실려 동해 바다로 떠내려가 어디엔가 가라앉자 그 이후에 이 내를 대종천이라 부르게 됐다.

지금도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파도가 거센날이면 바다 속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들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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