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뒷목이 뻐근하고
손가락 관절이 기타코드를 못집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등이 아프고
허리통증이 스트레칭을 해도 안풀리고
일어섯는데 현기증이 나고
잘하던 발차기가 잘 안되고
들던 벤치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덤벨프레스가 나를 협박하는것 같고
잘 다니던 산이 너무 높게 느껴지고
벌레물리거나 작은 상처가 흔적으로 검버섯이되고
어느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뿐 생각이 안나고
아는 사람 이름이 하나씩 지워져가고
아! 이래서 늙으면 몸에 남는건 병든몸 뿐이라고 옛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