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혜경이의 워쉽댄스- 그 날개짓에...

no pain no gain 2007. 6. 16. 22:45

본 공연은 ccm 가수 들과 영상, 다양한 장르의 워쉽댄스로 이루어진 퓨전 워쉽댄스 페스티발이다.

90년대 이후 댄스라는 부분에 열광하는 청소년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춤을 배우기 위해서 세상에 나아가 그들의 욕구를 채우고 있으며, 남보다 튀려고 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무대 위의 화려함은 그들이 닮고 싶어하는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인들이 우리기독교 문화 안에서 충족 받지 못함으로 인해서 세상의 춤 문화에 열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 중에 하나이다.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춤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알지 못해서 세상에 나아갈 수 밖에 없었던 많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으로 인해서 우리의 젊은 영혼들이 하나님을 춤으로 예배하며 기뻐하는 진정한 예배의 부흥이 일어나며 춤추는 것을 배척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춤으로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춤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그냥 갔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뭐 준비라 해봤자 혜경이의 공연 모습을 열심히 호응해 주고 박수나 열심히 치면 될 것 아니냐란 편한 마음으로...

그런데 공연 리허설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자욱한 운무가 깔리고 장중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암흑 가운데 한줄기 빛이 퍼지면서 새로운 탄생의 찬미예수로 부터 광명이 온다.
오 ! 할렐루야.



몇 마당이 흘러 갔는지.
무대 위에서 나비처럼 춤을 추고 돌아가는 혜경이는 나를 봤는지(?) - 무대에 올라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객석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
그러나 많은 무대 경험이 쌓이면 객석이 하나씩 보이면서
객석의 벽들이 허물어지는 동화됨을 느낀다.
그럼 성공 예감이다.



다시 태어나는 중년의 봄



그렇지요, 우린 일상의 물처럼 흘러서 예까지 왔지요.
다만 당신이 나를 보는 눈빛만이 달라졌다는 걸
조금씩 조금씩 느낌으로 밀려옴을 압니다
지난 겨울은 부화의 몸짓으로
남동풍의 봄바람을 그리워 했지요.


훨훨 훠이 훠이 날개젓고
뒤돌아선 자태에는 펼쳐 떨어지는 여운을 담고
버선발 코끝으로 운무를 그립니다
덩기덩기 두둥실
그림자 뒤 밟고 사뿐히 내려앉는 추임새에
손끝을 휘감고 돌아선 화관무여!



한 걸음 한 걸음 내딪는 곳마다엔
당신의 향기가 퍼져나가
삶의 연륜이 겹쳐져
화선지를 물들이는 붓끝선이 춤을 돕니다



아 ! 사랑이여.
어느 님 눈빛을 감싼
흠모의 연정을 일깨우려고
봉황의 날개짓을 닮았나 봅니다.



영혼을 교감 시키는
당신의 춤사위는
수많은 나비들을 날려보내고
오직 찬미예수의 이름으로
그날 밤 그 자리에 남아있습니다.
~~~~~~~~~~~~~~~~~~~~~~~~~~~~~~~~~~~~~~~~~~~~
그리고 이어지는 뒷 풀이.
작은 케익에 즐거워하던 **. **.....


늦은 시간에 공연을 축하해준 정감어린 동무들
한 세월을 뛰어넘어 동심으로 돌아가게끔 연결고리를 만들어준
혜경이에게 다시금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디빌딩 리포트.  (0) 2007.06.16
모닥불을 쬐면서....  (0) 2007.06.16
남원을 재 조명하는 추억의 끄트머리에서  (0) 2007.06.16
콩 심은 데 콩 나고....  (0) 2007.06.16
갈매기 빵집의 추억  (0) 2007.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