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라이딩 그 하루.

no pain no gain 2024. 3. 16. 18:38

라이딩 그 하루.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려고 했는데 모두 스케줄이 바쁘다고 해서. 혼자가는 길.
심곡천을 지나 아라뱃길 정서진 쉼터에서 물 한잔하고 가서 벌말교에서 친구처럼  평상에 누워 하늘을 보니 옆에 서있는 벚나무가 가운데 줄기가 죽어서 아마도 바람불면 평상으로 떨어질것 같아 안전신문고에 하루빨리 해결하라고 신고를 하고, 행주대교 아래를 지나가는데 바삐 지나가는 장지뱀. 올들어 처음본다. 조금 있으면 뱀들도 자주보리라. 염창동쉼터에서 물마시고 쉬고 있는데, 누군가가 말을건다.

1. 요즘 젊은 사람들이 애를 안 낳는다.
2. 중국 끝났다. 애를 안 낳아서 인도에 밀렸다.
3. 애들이 없으면 성장이 거꾸로 간다.
4. 정주영이가 배를 처음 2척 만들었는데 5도가 삐뚤어져 그걸 감사하러 온 영국인들을 차째로 태워 죽였다. 그래서 겁이나서 헬기만 타고 다녔다. 그런데 박정희가 정주영이를 살려줬다.
5. 앞에 난지도가 이제는 완전히 산이 됐다. 몇년전만해도 가스가 나와서 여기저기 불이 났었다.

나도 한마디.
일제강점기때 2천만 동포라고 했는데 지금은 남북한이 7천만이니 잘 성장한 국가 아니냐. 국가의 흥망성쇄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현명한 민족이니 개선책이 나올거다.

계속 있다면 이야기가 끝날 기미가 안보여 바로 출발을 한다.

열심히 달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데 옆에서 참견을 한다. 벤치머신으로 150을 하는데 체중이 한 90 되냐고? 70 중반이라고 하니 놀란다. 다른분? 아! 비교하지 마세요.
나도 부페에서 잘 먹으면 2~3키로 늘어요.

한참 운동중에 어느분. 삼두가 너무 딱딱해서 돌을 캐야한다고 하기도 하고, 벤치하고 있으니 가슴이 터질것같으니 그만 하란다. 이렇게 웃는다.
또.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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