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의 사랑의 전설.
16세기 베니스. 가난한 평민의 딸 베로니카(캐서린 맥코맥)는 귀족청년 마르코(루퍼스 스웰)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마르코는 사랑 대신 돈과 권력을 좇아 다른 여인과 정략결혼을 하고 만다. 실의에 빠진 베로니카에게 한때 고급 창녀였던 어머니 파올라(재클린 비셋)는 "그의 사랑을 얻고 싶으면 최고의 창녀가 되라"고 권한다.
어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마침내 베로니카는 권력층의 남성들을 사로잡는 창녀가 되고 마르코와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데도 성공한다.
그러나 그녀의 사랑을 독점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하는 마르코. 베로니카가 위기에 처한 베니스를 구하기 위해 프랑스 왕과 잠자리를 하면서 함대지원에 성공하고 둘의 갈등은 더욱 깊어간다. 결국 마르코는 전쟁터로 떠나고 베로니카의 삶은 귀족 부인들의 시기와 그녀를 흠모하던 가난한 귀족 마피오에 의해 장벽에 부딪히는데.
전쟁이 끝나고 돌아오니 베니스는 역병이 만연해 5만명이 넘게 죽고, 그 화살을 마녀사냥으로 돌린다. 종교재판에서 삶과 죽음의 갈림길. 결론은 어짜피 죽게 만들어진 시나리오다.
용기있게 나선 마르코. 지역의 모든 고급 귀족들의 베로니카와의 육체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마녀가 아니었음을 증명해주길 바란다.
여기저기서 일어서는 귀족들.
죽음에서 삶으로 전환되는 인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