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아 무의도!

no pain no gain 2023. 10. 1. 18:50

그곳에 가면.

목적지는 하나개해수욕장.
길은 하나인데 가는 차는 줄을 이어 끝에서 끝까지. 결국은 주차장에 차 한대가 나와야 한대가 들어가는 모양새가 이어진다.
그곳에 가면 뭐가 있을까?
뻔한 스토리.
누군가는 조개구이를.
누군가는 생선구이를.
누군가는 생선회에.
누군가는 칼국수를 먹고 밀렸던 대화를 나누고.
가는길에 피어있는 코스모스와 빨갛게 물들어 갯펄을 수놓은 함초의 양탄자같은 모양이며.
더러는 아직 수확하지 않은 콩밭과 고구마같은 것들이 놓여있고.

마지막 고개를 넘어 가면.
펼쳐진 백사장과 통행로로 만들어서 바다위를 걷게한 데크길 에서 남기는 사진한장.
그러면 다시 귀로와의 전쟁.

누군가의 공들인 흔적.
무의도 다리에는 보행로가 있고.
도로가에도 자전거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하기 싫었는지 아니면 공사비가 부족했던지.
차도에 두대가 겨우 비켜갈 길과.
군데군데 꾾어진 자전거 혹은 보행자도로에서 길가에 서서.
차가 멈춰 주거나 비켜 주거나.
또한 잘 만들어진 도로를 버린자식 취급으로
관리를 하지 않아.
잡초또는 잡목이 도로를 점거하는 현상?
어디로 가야하나?

그곳을 자전거타고 소무의도 다리가 보이는 광명항에 가서 점찍고 되돌아선 길.

예전에 호룡곡산을 종주하던 추억.
대부도로 버스에 몸을 싣고 배타고 건너서 무의도 등산하던 때는 무의도를 건너는 공사가 진행중이 었지요.
세월은 흐르고 남겨진 추억에 님은가고 바닷가 출석이는 그 모습만 그대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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