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맛있는 인생.
첫날은 소고기 육회비빔밥에 같이 나온 선지국으로 행복한.
둘째는 백반정식인데 시원한 생선국에 갈치구이.
셋째는 초밥에 회덮밥.
넷째는 오리구이와 삼겹살에 강된장에 비벼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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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택이 집에서 뽑아온 바로 담은 파김치에 처음 나온 부추에 새우넣은 부추전. 그리고 손으로 잡고 뜯는 갈비에 마늘싹 무침과 민들레 무침과 알배기배추에 미나리 생강과 무우와 배를 넣고 잘 삭힌 물김치에 동동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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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에 은명이가 보내준 생선회에 복분자 한잔.
배터지게 먹은 저물어가는 일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