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만난친구.
욕심없이 하루 만원이면 인생이 행복하다는 친구.
칼제비에 돼지부속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하면서 나눈 대화.
속이 후련하고 시원했던 시간.
지은이가 집을 산다는 15억짜리 뉴욕 매하탄이면 성공신화가 아닌가?
소현이가 독립했다는 것도 이제 인생2막의 시작이겠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주현이, 성현이가 있지만 어찌 아비맘같이 통쾌하게 한번에 일사천리로 되기는 시간이 필요한게 아닐까 한다.
나도. 지붕, 하우스, 산소에 잔디등 하나씩 살면서 도움받고 도움주고 그러다보면 세월이 흘러 가겠지.
어제는 잔차타면서 듣는 노래가. 이수미. 방주연. 박인희. 은희 이런사람들의 찬찬한 노래를 들으니 열정적으로 삶과 노래를 브르던 가수들과 묘한 대비가 되드라.
~나는 네가 좋아서 순한양이 되었지. 내곁에 있어주~
그런 노래를 50년을 들었구나 하는생각. 그래서 내인생에 주름살을 펴고 순하게 살았나?
친구들이 아직 절뚝거리며 걷지않고, 병원에 시한부도 아니고 말그대로 멀쩡한 인생이 참 고맙게 생각되는 시간.
옆자리 형님들. 늦게와서 순식간에 소주2병씩 비우고~~
부러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