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의 배신.
몇일전에 꿈속에서 나는 황제가 되었다.
모두가 떠 받들고 중앙에 자리잡은 의자에 앉아서 세상을 호령하는 그런 꿈.
꿈속이지만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깨서 한참을 어둔 밤에 명멸하는 가로를 바라보다가 다시 잠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유명한 연예인들이 나를 찾아와서 선물을 주고 갔어요.
칭송의 말과함께. 다 풀어보지도 못하고 깼는데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지.
더러는 꿈속에서 똥을 싸거나 똥을 밟거나 하는 그런 날은 스스로 조심하느라 문밖 출입도 안하고 살얼음판을 걷듯 책이나보고 음악이나 듣고 영화 좀 보고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데.
그래서 좋은 기분으로 로또를 샀는데.
추첨하는 시간까지가 최고의 꿈과 희망이 었어요. 결과는 꽝!
그래도 복권산것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그동안의 가슴졸임과 꼭 당첨될것 가드은 기대치가 가성비가 충분하고도 남더라고요.
이런 맛에 도박을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