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룰 수 없는 사랑.
함께 근무하면서 불과 몇년전에 설악산 등산도 야유회도 같이 다니던 사람.
막걸리를 사랑했고 평생을 돈을 쫓아 다니던 사람.
정년퇴직 후에도 누구보다 빠르게 일자리를 찾아간 경비교육.
만나면 조그만 방에서 연탄불에 의지하며 밤새워 근무한다고 이야기하던.
뭐 몸에 조금 이상이 생겨서 병원에 다녀오면 괜찮아 질거라고.
병원에서 폐에 구멍이 뚫려 어렵다고 집으로 가라고.
남자가 35키로의 몸무게가 될때까지
놓지않고 기대었던 로또번호.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한 번호로
수십년을 믿었던.
언젠가는 찿아오리라 기다리던 로또는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오지 않았고.
마루던 국민연금. 받자마자 죽음이 기다리던
마지막으로 남긴말.
"나처럼 살지마라고..."
2022년을 보내면서 가장 가슴아픈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