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갓집.
후배 부친상을 당했다고 해서 강화에 다녀왔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좀 황당해.
윈스톰을 아버지가 끌고 다니는데 오래된 차잖아.
주차하고 내려서 걸어가는 중에 보니 차가 싸이드를 채우지 않아서 경사로를 미끄러져서 내려오니까. 그걸 온몸으로 막다가 힘이 부쳐서 깔려서 다리를 지나갔는데. 병원에서 검사하고 집으로 왔는데 넘어 지면서 머리도 손상이 된걸 몰랐다가 저녁쯤 되서 갑작스럽게 사망?
그럴것이면 병원에서 퇴원시키지 말고 좀더 세밀하게 진찰을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윈스톰이면 버려도 누가 주워가지도 안할 그런차에 목숨을 걸다니?
인생이 참 허무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