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길은 알수가 없다.
어제 자전거를 타다 튜브가 터져서 스페어로 교체를 했다. 오늘은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뭔가 미심쩍어 타이어를 점검해보니 바람이 빠지는 중. 스페어로 교체를 했다. 어제의 기억도 있고해서 타이어를 뒤집어서 확인해보니 아무것도 발견할수가 없었다.
행주대교 건너서 도디치에서 공기압을 첵크하다가 제조결함으로 라인이 퍽 소리와 함께 튜브가 터졌다.
갑자기 급해졌다. 교체하고 또 터지고. 이제는 마지막 남은 패치하나. 다시 또 터진다면 튜브를 새로 사거나 어쩌면 타이어와 튜브를 세트로 교체해야 할지도 모른다.
타이어에 박힌 가시나 못을 발견 할수가 없어서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교체하고 바람이 빠지기 전에 달려라 달려. 그렇게 집으로 왔다.
살다보면 누구를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삶속에서 감수해야만 하는 그런 날이 있다.
한 아해가 무섭다고 하오.
두 아해가 무섭다고 하오.
세 아이가 무섭다고 하오.
네 아해가 무섭다고 하오.
그래서 이상은 이런시를 지었나보다.
또 신에게는 열두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했다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도 있다.
나에게는 튜브를 교체할수있는 네번의 기회가 있사옵니다. 실망하지 않고 강한 맨탈과 신념으로 그래서 스페어 패치를 6개로 늘렸다. 내일 다시 또 튜브가 터질지도 모른다. 그러면 다시 또 때우고 타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