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어느 토요일

no pain no gain 2021. 8. 2. 11:45
어느 토요일.
국가간의 경쟁을 다루는 올림픽.
힘과 힘의 쟁투가 있다.

미국과의 야구.
탄압이 거세면 반발의 저항도 반작용으로 튀어나듯이 영국의 속령이었던 미국은 과다한 세금에 저항하여 13개의 깃발로 투쟁을 통해서 독립을 쟁취. 더러는 사기도하고 전쟁을 통해서 뺏기도하고.해서 50개의 별을가진 성조기를 휘날리며
올림픽에 참가해서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

멕시코와의 축구.
콜럼버스의 야망을 실현시켜줄 신대륙개척에 스페인 여왕이 솔깃한 의향으로 항해선단을 꾸려 희망봉을 지나 대양을 건너서 도착한 아메리카. 미국은 국경선을 전쟁으로 확장해서 조금씩 멕시코의 국토를 뺏어간다. 이에 자극받은 포르투갈의 멕시코통치로 지금도 포루투칼어를 사용하고 있는 멕시코와의 축구에서 현격한 실력차로 지고만다.

일본과의 여자 배구.
2017년 지역예선에서 아시아지역의 패권을 다투기 위한 시합에 북한과의 한판승부에서 어렵게 승리를 거머쥔 이면에는 지금보다 젊은 김연경이 있었다.
역투를 벌인끝에 5차전에서 거의 기적처럼 승리를 거머쥔 한국의 승리.

스페인과 코트디부아르와의 축구.
프랑스어를 국어로 사용하는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코트디부아르.
남미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지금도 에스파냐어를 사용한다. 식민지의 잔재가 뿌리를 내린 결과로 이제는 역사의 시간을 뒤돌릴 수 없다.

일본의 식민지 정책은 너무도 가혹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기간이 짧았다는 것.
임진왜란의 목적대로라면 풍신수길은 명나라를 점령한 다음에 속국으로 삼아 천년만년 자자손손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조선을 그 길목으로 삼고자했다.
한일합방 후에 조선을 100년 정복의 계획으로 모든 국가의 도로나 항만을 설계했다고 하던데 그 꿈이 이루어 졌다면 아마도 독립된 대한민국이 지금도 일본어가 국어로 사용되는 경우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남미의 나라들이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쓰고 아프리카의 여러나라가 영어와 코트디부아르를 비릇한 여러나라가 프랑스어를 국어로 사용하듯이 말이다.

토요일. 티비를 보면서 흥분과 실망과 그리고 드는생각.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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