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밭에도 많은 감자를 심었던데, 누가 다 먹으라고 이렇게 했냐니까 누군가에게 준다고 하더라.
조카가 혼자나와 일하기레 어머니는 어디가고?
집에서 주무시느라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던데.
요즘은 기력이 떨어져 못나온다고.
인사하고 돌아설적에 내년에 어머니가 캐준 쑥으로 국끓어 먹는다고 약속하고 왔는데.
허허 웃으시는 모습에 아무래도 힘들어서 못할것 같다는.....
콧수염 때문에 날 못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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